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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전시장


지지난주 월요일 명동에서.

땀을 만나 쇼핑도 하고 국수도 먹고 포츄레잇북도 만들며 놀다
언니, 다음엔 '우화의 강' 다 들려줄 수 있어^^


by 바람풀 | 2009/08/24 18:06 | 소소한 | 트랙백 | 덧글(4)
신문지로 만든 방





2009. 8.10. 월요일.
첫번째 도시 나들이
명동
신문지로 만든 방에서

일러스트 바이 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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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오래 붙잡아 놓고 싶어.
유쾌하고 재미난 시간들.
귀엽고 시원한 사람들.



by 바람풀 | 2009/08/17 13:47 | 소소한 | 트랙백 | 덧글(6)
집앞의 자두나무


녹음이 짙어지는 계절,
병든 자두나무 한 그루
앙상한 가죽만 남았다.

푸른 청춘 다보내고
굴곡진 뼈마디마디
아이들 쉼터가 되었다.
 
붉은 자두알 열매맺던 시절
그땐 누가 이곳에 살았을까?



by 바람풀 | 2009/07/30 15:24 | 그림 | 트랙백 | 덧글(0)
한강을 건너고 있어.


오후 9시 54분,
그녀는 한강을 건너고 있다고 말했다.
전화기 너머로 보이는 한강은 넘실대는 바다였다.
돌고래의 울음소리,
맹그로브의 숲,
맥켄지 호수의 하얀 모래가 반짝였고,
깜깜한 본다이 비치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책 잘 받았어요.
나린이도 나도 책을 펼치는 순간은
많이 행복해 할거예요.




by 바람풀 | 2009/07/23 22:33 | 그림 | 트랙백 | 덧글(6)
꼼지락꼼지락


계곡물에 처음 발을 담그다.
아가야, 그 느낌이 어떠하니?




by 바람풀 | 2009/07/20 15:45 | 우리동네 | 트랙백 | 덧글(0)
꿈꾸는 도서관

시골에 살면서 꼭 있었으면 하는 것 한가지를 꼽으라면
나는 주저없이 도서관이라고 말하겠다.
그렇다고 몇 만권의 도서와 다양한 자료실을 구비한 큰 도서관을 원하는건 아니다.
이런 시골에 어울리는 도서관은 대략 이런 형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우선 지역 주민에 의해 만들어지고 운영되는건 기본이고,
굳이 지키는 사람이 필요하지 않으며,
헌책이 많다면 더 정감이 갈 것이고,
권수는 많지 않아도 다양한 책이 있었으면 좋겠고,
책읽기 모임이나 시낭송회, 노래 공연도 할 수 있는
마을 사람들의 쉼터이자 놀이터가 된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원하는 책은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도 있고,
책값이 없으면  감자나 고구마 등의 농산물로
혹은 자신이 직접 만든 물건이나 그림, 편지 등으로 기꺼이 대신할 수 있는,
이런 꿈의 도서관,
그런 곳이 홍성에 있다.

같은 환경단체 회원(풀씨)이었던 은성풀과 룰루씨,
그리고 새로 둥지를 옮긴 길풀과 가이풀이 사는 그곳.
지난주 토요일, 그곳에 다녀왔다.  


느티나무 헌책방



생태와 환경에 관한 책을 만드는 그물코 출판사가 있는 느티나무 헌책방.
은성풀과 룰루씨가 함께 책을 만들며 이 헌책방을 무인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물코에서 출판한 책과 은성풀이 헌책방을 돌며 직접 고른 책들이 있고
일요일에는 이 동네에 사는 중학생이 와서 아르바이트로 피아노를 친다.
지난 5월에는 신촌 아름다운 가게에 있는 랩퍼 박하가 와서 공연을 하기도 했단다.

(공연 모습)
http://cafe.daum.net/ahimsa/10eE/267?docid=hbUn|10eE|267|20090506134105&q=%B4%C0%C6%BC%B3%AA%B9%AB%20%C7%E5%C3%A5%B9%E6&srchid=CCBhbUn|10eE|267|20090506134105

포근한 가게


도시 근교의 전원 카페 같은 이곳은 책방 바로 옆에 있는 '포근한 가게'
풀무전공부에 다니는 일본인 학생 아사코가 운영한다고 한다.
직접 기른 채소와 과일, 식용꽃으로 만든 음식을 미리 주문 받아 
일요일 오후 시간에만 여는 가게. 근사하지 않은가?
일본에는 이런 작은 가게들이 많다고 한다.

나머지 요일에는 다른 내용으로 채워지는
공간과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열린 가게.

 


이날 먹은 메뉴는 일본식 카레라이스와 감자 샐러드.
후식으로 먹은 무스 케잌과 치즈 케잌
이런 시골에서 혀끝을 마비시키는 케잌을 맛보다니...

시골에 살면서 아주 가끔 절실히 원했던 공간이다.
 혀끝을 사르르 녹이는 한조각 케잌과 달콤한 수다.


반짇고리 공방

책방 뒤쪽엔 또 이런 공방이 있다.

낭화초님이 조각보를 만들며 가게를 지키고 있지만
누구라도 자신이 만든 공예품을 이곳에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다.

내가 원하는 모든 공간이 모여 있는 곳.
아흐~ 정말 탐나고 샘나는 공간들이다.



갓골 목공실

여긴 풀무학교 입구에 있는 목공실.
학생들을 위한 수업도 하고 동네에 필요한 가구를 주문받아 만들기도 한다.



이런 반듯한 목공실을 볼때마다
비닐하우스 뼈대에 천막만 둘러친
정목수의 작업장을 생각한다.
어제는 공구박스 안에 
뱀이 또아리를 틀고 앉아 있었다는데..... 


그물코짱 은성풀의 집


하룻밤 묵었던 은성풀의 집.

비바람이 사납게 몰아쳤던 일요일 내내 따뜻한 구들방에 누워 빗소리를 들었다.
저 방에서 잠을 잤던 나린이는 그 어느때보다 잘 놀고 잘 자고 많이 웃어주었다.


홍성에 다녀온 후
시골의 문화 공간에 대해서 이래저래 생각중이다.






by 바람풀 | 2009/07/15 13:54 | 소소한 | 트랙백 | 덧글(11)



너도 어딘가를 향해 길을 떠나겠구나.
가는 동안 길을 잃고 헤멜지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단다.
언젠간 꼭 닿을 수 있는 너만의 길이 있는 법이니까.
세상은 사람만이 다가 아니라는 것도 말해주고 싶구나.
혹시 사람때문에 상처받는 일이 생긴다면
조용히 하늘을 올려다 보렴.
한줄기 지나가는 바람이,
재잘대는 새 한마리가
널 위로해 줄지도 모르니까.

언젠가 다시 돌아오지 않아도 되는 길을 따라
너의 손을 잡고 걸어가고 싶구나. 


-너의 알도로부터






by 바람풀 | 2009/07/08 10:58 | 그림 | 트랙백 | 덧글(4)
매실장아치
집근처에 과실수가 많다.
두 그루의 앵두나무가 있고
살구나무,감나무,개복숭아,오디가
곳곳에 숨어 있으며
 병들어 열매 맺지 못하는
 두 그루의 자두나무도 있다.

한차례 앵두와 오디를 따먹고 나자
푸릇푸릇한 매실에 눈길이 꽂혔다. 

나린이는 느티나무 아래서 놀고
아빠는 매실을 줍는다
.
 
두 차례에 걸쳐 10킬로 정도의 매실을 땄다.
매실 원액과, 장아치 그리고 매실씨 베개.
이 세가지를 한꺼번에 만들 생각으로
매실 씨 빼기에 도전.
씨를 어떻게 뺄까 궁리하던 중
남편이 만들어온 매실작두로
열심히 씨를 뺐는데.....



어째 모양이 영 별로인거다.
문제는 매실 꼭지의 방향.
꼭지 위나 아래를 향하게 해놓고 내리쳐야 잘 쪼개지는 건데
그런거 신경 안쓰고 내리치니 저리 엉망이 된거다. 큭~ 
  

몇가지 방법을 정리하자면,
1.6등분으로 칼집을 내어 매실 과육만 칼로 잘라낸후 설탕에 재워둔다.
2.매실에 6등분으로 칼집을 낸 후 설탕에 재워두면 열흘정도 후에 칼로 툭툭 쳐서 쉽게 분리할 수 있다.
3.매실 꼭지 위나 아래를 나무 방망이로 내려친다. 아래 블로그 참고

by 바람풀 | 2009/07/06 18:31 | 우리동네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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