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린이 그림일기


우리집 나무 기둥에 아이들의 나이테가 있다.

5년 전부터 처곡차곡 새겨진 성장의 기록.

올들어 유난히 쑥 커버린 나린이 키를 재 본다.

 작년보다 10센티가 더 자랐다.

날마다 키 크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무섭게 크는 아이.

 내 레깅스가 맞을 정도다.

옷도 나랑 같이 입는다.

 이제 열 살인데.


두 살 아래 지오는 또래보다 작아서 아직도 유치원생 같다.

나린인 또래보다 월등히 커서 안경까지 끼고 보니 중학생 언니같다.


구석구석 아빠의 땀과 눈물이 스며있는 집에

아이들의 나이테가 아로새겨진다....

저 기둥에 언제까지 아이들 키가 새겨질지...












덧글

댓글 입력 영역


메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