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소소한




십 년 전, 결혼과 동시에 시골에 내려와 살았던 첫 집.
첫째 아이 출산하고 친정에서 산후조리 하고 있을 때 불이 나서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저 집에서 채 일 년도 살지 못했지만 집에 대한 기억은 고스란히 남아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새소리가 어찌나 크게 들리던지
마치 새들만 사는 나라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곤 했다....
우물가 옆의 앵두나무.
뒤뜰에 피어있던 모란과
비 온 뒤 거미줄에 옥구슬처럼 달린 이슬방울.




마을 주민 책만들기 프로젝트의 첫 번째 이야기는 집이다.

솔멩이골에 내려와 처음 만난 내 집 이야기.


(어째 저 그림은 정목수 머리카락이 아닌 목을 자를 기세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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