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면초등학교 운동회 소소한


우리 마을 초등학교 운동회 풍경.

올해는 송면초등학교랑 중학교가 함께 했다.

단체 카톡방에 올라온 사진들을 모아모아~



엄마, 아빠는 아이들의 물폭탄을 받아라~가

컨셉이었는데, 라텍스 풍선이라
아무리 던지고 패대기 쳐봐도 터지지 않는 풍선.
결국 부모랑 꼭 껴안고 터트리는 걸로.
그래도 안터지는 질긴 풍선.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를 빗댄 컨셉이었나?



던져 던져~
터뜨려,터뜨려~


유딩? 지오도 함께.


시골에서만 볼 수 있는
초중 연합 운동회라고 KBS에서 촬영 나왔다.
촬영장면을 심각하게 바라보는 나린이.

 

히히히 활짝.


중학생 언니 오빠들이랑 함께 해요.

경기가 풍성했는데 사진은 별로 없다.
엄마, 아빠들 다들 노느라 바쁘다.

어른들도 숨겨진 기량을 맘껏 발휘하며
함께 뛰고 구르며 날아오른 시간.




아, 내 눈을 사로잡은 그녀의 정강이.

청주에서 미용사로 일하는 명애 언니의 둘째 딸이다.
이 두 학교 졸업생이며
5학년 종근이의 누나.

"이거 얼마주고 했니?"
"칠 만원이요.
작은건 오만원이예요."

"와? 니도 하고 싶나?"
옆에 있던 명애 언니가 물었다.

'응. 내 몸 어딘가 은밀한 곳에...'




급식실에서 갈비탕으로 점심을 먹은 뒤,

운동회의 하일라이트.
이어달리기가 시작됐다.


아이들에 이어 부모 이어달리기.


엄마 운동화를 빌려 신고 그녀가 달린다.
(이뿐 얼굴은 블러 처리)
모두들 그녀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롱스커트를 입고 달리다니.
아하, 옆트임 스커트였구나.

농염한 허벅지를 쭉쭉 뻗으며 그녀가 질주한다.
검은 가디건이 그녀의 어깨라인에서 찰랑댄다. 

'아, 나도 달리고 싶다.'

올해는 꾸욱 참기로 한다.
2년 전 후유증이 너무 크다.
내년에는 달려야지.

"와, 너무 섹시해. 넘 멋졌어.
진짜 잘 뛴다."

달리기가 끝나자마자 엄마들이 그녀를 에워싸며
다들 한마디씩.

명애 언니 어깨가 으쓱해진다.



극단 꼭두광대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운동회 끝.

아쉽게도 읍내에 드로잉 수업이 있어서 공연은 못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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