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 바람의 아이들



잠잘 때 아직 기저귀 차는 지오.
혼자서 그림책 줄줄 읽는 지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하며
제 먹은 그릇과 수저를 치우는 지오.
"엄마, 나 휘파람 불 수 있어."
내 귓가에 조그만 입술을 대고
바람을 잔뜩 불어주는 지오.
온몸이 간질간질.
지오의 기운이 몸 안으로 사르륵.  



달집태우기 하던 날.
 지오가 소원지에 적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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