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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나무로 뚝딱 히말라야 여행기 그림 길위에서 우리동네 메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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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뒷산 쪽으로 걸어 올라갔다. 그곳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지정 장소가 있기 때문이다. 여유있는 아침 산책은 언제쯤 가능하려나. 쓰레기 버리고 늙은 호박 밭으로 가보니 하얗게 서리가 내려있었다. 늙은 호박이 되지 못한 둥근 애호박을 세개 땄다. 요즘은 날마다 호박 요리다. 애기 이유식에도 넣고, 된장찌개에도 넣고, 송송 썰어서 볶아도 먹고, 햇볕에 말려 호박 오가리도 만든다. 내려오는 길에 밤나무 밑에서 밤도 주웠다. 이슬 맞은 호박 세개와 밤 몇알에 마음이 풍성해졌다. 킁킁킁 ~ 맛있는 공기~ 아주 깊게 들이 마신다. 아침 공기를 마시며 하늘을 올려다 보고 새들이 재잘대는 소리를 들으면 시골에 내려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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