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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


고등학교땐가?
단짝 친구 집에 놀러갔을때
친구 엄마가 오미자차를 내주신 기억이 있다.
투명한 유리잔에 담긴 새빨간 빛깔은 무척이나 요염했고,
시고 달큼한 맛은 참으로 관능적이라 여겼었다.

그후로 오미자 맛을 보지 못했고
시간이 흐르고 흘러 
오미자를 재배하는 마을에 살게 되어
나도 오미자 맛을 볼 기회가 생겼다. 
이웃에서 생오미자  5킬로를 사서
반은 술담그고 반은 액기스를 담았다.
 
오미자 액기스에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는 것과
말린 오미자를 끓여서 만든 차가 어떻게 맛이 다를까?
아무래도 후자쪽이 빛깔도 그렇고
맛과 향이 훨씬 좋을것 같다.
하지만 건오미자는 생오미자 가격의 5~6배 정도 비싸다.

그럼 집에서 오미자를 말릴 수 잇는 방법은?
인터넷을 찾아보디 대략 세가지 방법이 있다.
프라이팬에 약불로 볶는 방법.
전자렌지를 약 40도 정도로 맞춰놓고 가열하는 방법.
찜통에 찐 후 말리는 방법.
해보지 않아서 어떤 방법이 좋은지는 모르겠다.

여튼 올겨울엔 오미자차를 마실 수 있다.
빨간 오미자를 진하게 우려내어
인생의 단맛과 쓴맛, 신맛, 짠 맛에 대해
정다운 벗과 오래도록 수다를 떨고 싶다.



by 바람풀 | 2009/09/25 13:01 | 우리동네 | 트랙백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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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최경희 at 2009/09/25 21:03
그렇구나^^ 오미자 말리는 방법이 따로 있었네.
난 그것도 모르고 산에서 딴 오미자를 그냥 말렸는데 물러져서 반은 버리고 반은 억지로 물에 우려서 마셨지. 내려가면 맛있는 오미자 차한자 같이 할수 있겠다.ㅋㅋ
잘 지내고 있지? 요즘 취직하여 정신없이 열심히 보내고 있지롱.
예쁜 나린이 얼른 보고 싶당
Commented by 바람풀 at 2009/10/05 16:22
응. 그래그래.
오미자청도 있고 말린 오미자도 있다우.
오미자 차에 고구마 쪄 먹읍시당.
언능 와요.^^
아, 글구 혹시 니콘에프엠투 아직 있나요?
Commented by 우산쓴 친구 at 2009/09/26 10:39
맛있겠다...보기도 좋고 맛도 좋으니 금상첨화인데...언제나 맛볼 수 있으려나.
Commented by 바람풀 at 2009/10/05 16:24
낼 부터 한달간 나린이하고만 있을지도 몰라.
그 안에 오면 좋구.
Commented by 나비 at 2009/09/26 20:23
뜀 언니..마음에 찬바람 불어요. 언젠가 들르면 차한잔 내어줘요.
아, 그리고 괴산에 빈 자리 나면 연락주세요.
내년에 휴직이랍니다. 갈 곳 찾고 있어요~ ^^
Commented by 바람풀 at 2009/10/05 16:29
날도 찬데 우짜노?
휴직하면 언능 내려와. 빈집 나오면 연락 달라는 사람 줄섰어.
내려와서 찾아보자구.
그 사이에 텃밭 농사나 같이 짓고 나린이도 봐주고^^
그럼 다시 마음에 봄바람이 살랑 불거야.
Commented by 수진감자 at 2009/09/26 21:32
자주 그림을 그려주셔.. 당신그림 좋단말이지..ㅎㅎ.. 내가 오미자의 짠맛을 내보마.. 올겨울을 기대해죠. ㅋㅋ
Commented by 바람풀 at 2009/10/05 16:31
오미자의 짠맛이라~ 기대하겠어.^^
Commented at 2009/09/29 00:3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바람풀 at 2009/10/05 16:40
부를수록 입에 착착 감기는 참 귀여운 이름이예요.
그렇게 얘기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고마워요~고마워요~히힛!
Commented by 조산풀 at 2009/09/30 20:11
오미자는 뭐니뭐니해도 시골에서 공기 잘 통하는 발을 깔고 햇빛 잘드는 옥상같은 데 말리는 것이 최고지요.
조금만 조심해서 말려 꼬들꼬들 해지면 함부로 해도 터지거나 물러지질 않아서 보관하기 좋습니다.
한 3년을 그대로 놔둬도 변질이나 벌레가 슬지 않습니다.

젊은 새댁들이 바쁘다는 핑개로 전자랜지를 많이 쓰는데 저는 절대 전자랜지를 쓰지 않습니다.
전자랜지란 2,450 MHz(주파수 2,450,000,000해르쯔)마이크로파를 랜지 위에서 아래로 그 사이에 있는 식품을 구성하고 있는 분자들에게 쬐어주면 분자들이 요동을 하며 서로 부딪쳐 열을 내며 익는 원리입니다.
그것도 단 1초만에 높은 주파수의 전파가 -+로 바뀌니 얼마나 빠른지 상상이 안 됩니다.
그렇게 되면 식품마다 고유한 배열로 구성하고 있는 분자들의 질서가 완전 흩트러져 그런 식품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 아무도 모릅니다.
전자랜지 만드는 회사에서 그 피해를 연구할리도 없고 학자들이 지 목숨 내놓고 연구하여 죽거나 거지될 삶이 있겠습니까?
전자파 피해, 광우병 실상 등 불가사의 한 일들에 우리는 그냥 속수무책으로 살아갈 뿐입니다.

그래서 GMO(유전자조작식품)만 문제되는 것이 아니고 전자랜지를 사용한 식품도 식품의 분자구조를 완전히 흩틀어버리기 때문에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 가열은 식품분자 구조를 그대로 놔두고 열을 전도시켜 익히기 때문에 별 해가 없지요.
그래서 특히 아이들에게 주는 우유나 식품은 절대로 전자랜지를 쓰지 말라고 권유합니다.

Commented by 바람풀 at 2009/10/05 16:51
다음엔 그렇게 말려봐야겠어요.
저도 전자렌지는 쓰지 않아요.
불필요한 전기제품을 쓰지 않겠다는게 이유인데
저런 원리로 작동하는거라면 다른데 가서도 쓰는걸 자제해야겠네요.
좋은 정보 고맙습당.^^

Commented by 최경희 at 2009/10/08 00:04
당근 있지^^ 내려 갈때 가지고 가도록 하지
10월 24일 행사가 있어 내려가는데... 왠만하면 그날 볼려구 한다네..
일행이랑 꼭 움직여야 한다면 어쩔수 없지만 잘 조절하여 그날 보도록 하자.
아마 일정은 오후 4시에서 5시에 끝날것 같은데 상황 봐서 전화 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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