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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성북동, 친구의 뒷모습

걷고 싶은 욕구가 부글부글 끌어오르던 때,
사람들로 붐비는 도심 한복판이라도,
후끈 달아오른 아스팔트라도 좋았다.
장대같은 비가 쏟아진대도 문제 없었다.
뜨거운 명동거리를 잔뜩 쏘다니고 난 다음날
장대같은 비를 맞으며 성북동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갔다.
푹 퍼져있던 허벅지 근육이 기분좋게 출렁거렸다.  



by 바람풀 | 2009/08/25 12:30 | 소소한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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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언니 at 2009/08/25 13:34
성북동,,, 그러고 보니 좋지 않은 곳이 없고나... ^^
Commented by 바람풀 at 2009/08/27 12:56
성북동에서 삼청동을 거쳐 인사동까지 줄창 걸었어.
언니랑 인사동에서 만나 가회동 골목길을 기웃거리던게 언제였지?
느지막한 저녁에서 밤중까지.
남산길도 걸었고
시범아파트도 생각나고
걷던 기억은 언제나 좋구나.
Commented by 딱지양 at 2009/08/26 10:08
사진 속 저 곳...이름은 모르겠지만 성북동 볼때마다 보게 되는 카페인 듯^^

사진 속에 우산 쓴 남자분이 성북동에 사는 친구처럼 느껴지는 사진이예요^^
Commented by 바람풀 at 2009/08/27 13:04
저도 잡지에서만 보았던 간지나는 카페, 테이크아웃드로잉.
친구랑 이런 작업실 하나 있음 좋겠다고 생각했죠.
어디 버려진 낡은 건물 있음 낼름 저렇게 만들어버릴텐데.
Commented by 우산쓴 친구 at 2009/08/26 10:49
그림 속에서도 다리 벌리고 걷는 폼이... ^^;;
Commented by 바람풀 at 2009/08/27 13:05
우리의 팔자걸음은 영원할걸^^
Commented by 조산풀 at 2009/08/26 23:24
성북동에 가시면 수연산장에 한번 가보세요. 옛 1930년대 소설가 이태준님이 사셨던 집인데 그 외증손녀가 보존하여 찻집으로 꾸몄는데 앉아있어 보니 참 마음이 편해집디다.
마침 갔던 날 비가 와서 더욱 고즈넉하고 빗방울이 푸른 나뭇잎에 떨어져 울림이 좋았습니다.
전통차와 떡을 팔아 요기도 가능했습니다. 그의 수필집 무서록에 그때 그 시절 풍경이 잘 묘사되어 있어서 요즘 분위기와 잘 비교되어 느낌이 많았습니다.
Commented by 바람풀 at 2009/08/27 13:07
그렇쟎아도 거기 수연산방 갔다가 겉모습만 구경하고 나왔어요.
오랜만의 서울 나들이라 세련되고 모던한 카페의 커피가 그리워서....
수필집 무서록을 찾아 읽어봐야지.
Commented by 나비 at 2009/09/22 15:19
사무실 건너까지 왔었고만. 왔다는 소식이나 좀 전하고 가지~
나린이도 보고 선유도 보고 반가웠어요. ^^
Commented by 바람풀 at 2009/09/25 16:37
너무 금방 가서 아쉬웠네.
관계는 늘 불완전 한것 같아.
다음엔 다시 좋은 소식 전해줄 거라 믿어.
아프지 말고 잘 지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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