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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을 건너고 있어.


오후 9시 54분,
그녀는 한강을 건너고 있다고 말했다.
전화기 너머로 보이는 한강은 넘실대는 바다였다.
돌고래의 울음소리,
맹그로브의 숲,
맥켄지 호수의 하얀 모래가 반짝였고,
깜깜한 본다이 비치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책 잘 받았어요.
나린이도 나도 책을 펼치는 순간은
많이 행복해 할거예요.




by 바람풀 | 2009/07/23 22:33 | 그림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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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언니 at 2009/07/24 22:11
^^; 보지 않아도 저렇다는 것을 알다니... ^^ 헤헤...
어제는 댓글이 달리지가 않더라. ^^
이번 전시에 책을 모아보기로 했오.
그러니까 전시장에 오는 친구들이
책 한 권씩을 들고 오는거지. ^^
그걸 마지막 날에 명동 우체국에서 부치는거야.
도서관 주소가 있는 명함이 한장 있으면 좋겠오. ^^
내린이들의 도서관을 만들어 보세요. ^^ 팟팅!
나 그림 가져가오~ ^^ 고마오, 이 그림 평생 간직할게.
그리고 나중에 이 그림은 내가 사야지. ^^
Commented by 바람풀 at 2009/07/29 17:13
참으로 멋진 생각. ^^
땡큐~땡큐~
나도 백년만에 명동 나들이 한번 해보겠네.
서울 처자들의 섹쉬한 옷차림에 기가 죽을거야.
배나오고 팔뚝 굵은 시골 아줌마~ 슬프당.
너무 사사로운 얘기들을 길게 하지 말라는 거겠지.
언니의 핸펀은 참 기특하오^^


Commented by 언니 at 2009/07/30 14:55
그러게 밧데리 선생님은 그게 매력이야. ^^;;; 뚝 끊어주시는 점.
명동 처자들 그리 안 멋져. 우리한텐 이제 그냥 애들이잖오. ^^;;;
글고 승주야, 넌 항상 멋지다. 우러나는 거 있잖오. ㅋ ㅋ...
예전부터 그랬오. 속에서 우러나는 멋 있오. ^^;;;
그래서 동생은 가끔은 남들의 알수없는 시기와 질투를 느끼지 않오?
내가 완전 콩깍지오? ^^;;; ㅋㅋ
그나저나 전시장이 완전 사우나요. 부채 필히 준비해둘테니 부치면서 보오. ^^;
전시장이 변변찮소,
이렇게 말하고 나니 그림도 변변찮다고 마무리 해야되네? ^^
Commented by 바람풀 at 2009/07/30 16:44
우리한테 이제 그냥 애들이기엔 난 아직 젊다고 주당하고 싶으오~오!^^;;;;;
하지만 애기 안고 거울 보고 있으면 인정할 수밖에 없오.
아이 얼굴만한 팔뚝이 서럽게 팔딱거린단 말야.
날마다 조금씩 단련되는 내 팔뚝~

그래서였구나.'남들의 알 수 없는 시기와 질투'때문에 외로운 시절이 많았지.
하하~
변변찮은 거. 그게 우리잖소.^^
언니는 내 앞에서 등불을 밝혀주는 사람이라오. ㅋㅋ
나도 콩깍지오.^^
Commented by 은영 at 2009/07/30 10:35
괴산의 여름은 어떻게 가고 있는지 궁금하구나. 단숨에 휘이 다녀오면 좋으련만, 길이 머네. 아기 키우는 틈틈이 그림도 그리고 기특하셔...^^
Commented by 바람풀 at 2009/07/30 16:29
여기 여름은?
중학교 밴드부 아이들이 오후에 와서 날마다 연주를 해. 누워서 딩가딩가 기타를 연주하고 노래를 볼러. 아흑~ 슬슬 시끄럽게 느껴져. 드럼치는 열살짜리 여자애는 힘이 넘치나보다. 사정없이 두들기는구나.
아이랑 있다보면 시간이 꿀꺽하고 삼키듯 넘어간다.
해가 산너머로 지는 저녁 무렵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
아이랑 슬슬 산책을 하기도 해.
단숨에 휘이 오면 좋지.
길은 멀기도 하고 가깝기도 하고 그러겠지.
가깝게 느껴질때 휘리릭 내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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