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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장아치
집근처에 과실수가 많다.
두 그루의 앵두나무가 있고
살구나무,감나무,개복숭아,오디가
곳곳에 숨어 있으며
 병들어 열매 맺지 못하는
 두 그루의 자두나무도 있다.

한차례 앵두와 오디를 따먹고 나자
푸릇푸릇한 매실에 눈길이 꽂혔다. 

나린이는 느티나무 아래서 놀고
아빠는 매실을 줍는다
.
 
두 차례에 걸쳐 10킬로 정도의 매실을 땄다.
매실 원액과, 장아치 그리고 매실씨 베개.
이 세가지를 한꺼번에 만들 생각으로
매실 씨 빼기에 도전.
씨를 어떻게 뺄까 궁리하던 중
남편이 만들어온 매실작두로
열심히 씨를 뺐는데.....



어째 모양이 영 별로인거다.
문제는 매실 꼭지의 방향.
꼭지 위나 아래를 향하게 해놓고 내리쳐야 잘 쪼개지는 건데
그런거 신경 안쓰고 내리치니 저리 엉망이 된거다. 큭~ 
  

몇가지 방법을 정리하자면,
1.6등분으로 칼집을 내어 매실 과육만 칼로 잘라낸후 설탕에 재워둔다.
2.매실에 6등분으로 칼집을 낸 후 설탕에 재워두면 열흘정도 후에 칼로 툭툭 쳐서 쉽게 분리할 수 있다.
3.매실 꼭지 위나 아래를 나무 방망이로 내려친다. 아래 블로그 참고

by 바람풀 | 2009/07/06 18:31 | 우리동네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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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은영 at 2009/07/08 01:02
재미나게 사네~ 어렸을적 마당에 앵두나무가 있었는데...앵두 먹어본지가 언젠지...
Commented by 바람풀 at 2009/07/08 11:01
이집엔 나무마루로 된 복도가 있어.
삐그덕.삐그덕~
거실도 오래된 나무마루야.
가끔 너의 옛집이 생각나더라. 언젠지 까마득한~
Commented by 어리버리 at 2009/07/09 11:26
으악~ 손에 붙은 저거 노린재인데... 냄새가 고약할텐데...
Commented by 조산풀 at 2009/07/10 23:08
나무작두는 사용 안 해봤고, 보나마나 으깨져 매실제품이 가장 최악이 될 것이다.
저는 작은 방망이로 꼭지부분을 정확히 두두려 살을 발라내봤는데 일부는 그대로 씨에 붙어있어서 칼로 처리 했다.
그런데 일부 위 아래 매실 살이 으깨져 역시 좀 아쉬웠다.
최종적인 방법은 정확히 끝에서 끝까지 +자로 칼금을 긋고 칼로 살을 발라내는 방법을 쓴다. 조금도 살이 상하지 않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져서 좋다.
옆지기와 마주 앉아 더러는 애살스런 이야기도, 때로는 상했던 마음도 풀면서 제법 많은 매실을 처리하고 나니 허리가 제법 아팠지만 이제 시간 요리하는 나이가 들었으니 혹 바람풀님 지나는 길이면 애기 들쳐업고 와서 자고 가도 되요.
Commented by 바람풀 at 2009/07/14 14:35
맞아요. 별로 안좋은 방법이었어요. 내년에 다시 도전해 봐야겠어요.
'시간을 요리하는 나이'라. 저도 그때가 오겠지만 그 나이가 되면 어떨지 궁금해요. 그땐 어떤 즐거움이 있고 어떤걸 꿈꾸게 될까 하는 생각.....
애기 들쳐 업고 가기엔 좀 멀고, 걷게 되면 함께 다닐 수 있을 듯 하네요.
Commented by kirin at 2009/07/13 13:06
안녕하세요, 처음 글 씁니다.
서울 살며, 출판사 하며, 주말에 가구 만드는 아줌마에요.
한살림 회원이라 솔뫼농장이 참 친근하네요^^
조만간 솔뫼농장 가는 길에 하늘지기 꿈터도 한 번 들려볼까 합니다. 우리
아들과 남편과 함께요, 그 때 혹시 뵙는다면 아는 척 좀 할게요^^
Commented by 바람풀 at 2009/07/14 14:58
우와~멋지시네요. 그렇게 여러가지 일을 하실 수 있다니....
제가 좀 게으르고 느린 편이라 하고픈 일이 많아도 한꺼번에 못하거든요.
솔뫼농장 오시면 꼭 들러주세요. 걸어서 5분도 안되는 거리이니 슬슬 걸어와서 파란 모기장 쳐진 문 여시고 " 나린아~" 하고 부르면 얼른 나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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