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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나무로 뚝딱 히말라야 여행기 그림 길위에서 시골살이의 즐거움 메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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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언제적에 보았던 영화들인가? ![]() ![]() ![]() 이 집엔 아궁이에 불을 때는 큰 방이 하나있다. 큰 창 두개가 서로 마주보고 있어 밖을 조망하기에도 좋고 하루종일 볕도 잘 들어 내가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방. 더구나 바닥은 황토까지 사서 손수 바르지 않았던가? 문제는 도배였다. 크기도 크거니와 도배하기 전에 단열재도 손봐야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신문지와 스티로폼이 덕지덕지 붙은 채로, 시멘트 벽도 노출된채 몇달 동안 방치되었었다. 벽지도 없고 도배하기도 귀찮았다. 벽에 붙일 만한 것들을 모조리 꺼내 벽을 메꿔나갔다. 그래도 터진 벽틈과 빛바랜 신문지와 뜯겨진 벽지 조각까지 다 메꾸지는 못했다.
짚을 섞어 바른 부서진 흙벽, 이건 본디 이집의 속살이 아니던가. 그 위에 덧발라진 검게 그을린 시멘트 벽. 그리고 그 위에 발라진 오래된 날짜의 신문지. 단열을 위해 붙여진 스티로폼. 그 위에서 찢겨져 나간 벽지. 감추고 싶은 누군가의 속살과 상처가 저런 모습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밖에서 바라보기' 갑자기 왜 이런 명상법이 생각나는 거지? 만족스런 도배작업. 너무 오래 바라보니 좀 정신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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